섬섬옥수(纖纖玉手)
달리는 버스안에서....건너편 좌석에 앉아 있는 아가씨의 아름다운 손이 눈에 들어왔다..
참으로 사물이 아닌 사람을 향하여..카메라를 들이덴다는것은 어려움 투성이 이다..
설마 얼굴을 찍는것도 아닌데..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촛점을 맞추고 살며시 셧터를 누른다..... 내귀에 들리는 셧터음은....왜그리 크게 들리는지
고개를 슬쩍 돌려 주변을 돌아본다..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다..
하여간 담긴 담았다...아름다운 손을...
떨리고 조바심 나는 가운데서도 여러장을 담았다....... 정말 곱다.....
정말 순간을 담아낸다는 것은 어려움 투성이이다....
이쁘게 담아진 사진인지는 몰라도 순간에 최선을 다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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