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하반기/화성 뭉개구름 10 6

천년을 홀로 살아간데도.......바람을 식히며.

존재 그 쓸쓸한 자리 / 이 해인 언젠가 한 번은 매미처럼 앵앵 대다가 우리도 기약없는 여행길 떠나갈 것을... 언젠가 한 번은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앉아 쨍하고 해뜰날 기다리며 살아왔거늘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풀잎에 반짝이고 서러운 것은 서러운대로 댓잎에 서걱인다. 어제 나와 악수한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