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의 하반기/선운사 꽃무릇 11

꽃무릇 상사화

호치민의주니 2011. 9. 30. 22:35

 

 1. 더듬이

     사랑의 향기를 맡는 촉수이기를...

     선운사에서....

 

 

   

 2. 만개를 향하여

    아직은 부족한.....

 

 

 

 

 3. 빛 잔치

     짙은 그늘속에서 한줄기 빛이 내린다..

     정열적인 저 꽃위로...한데....

     난 그 정열을 담아내지 못했다...

     이렇게 말이다.

 

 

 4. 시리다

     강열한 빛에 눈이 시리다...

     좀더 쪼여야 됏을까?

     의문이다...그럼 주변이 더 죽을것인데...

 

 

 5. 빈티지

    난 여리다...

    난 풍성하지 못하고, 풍만하지도 못하다..

    그리고 힘도 없다..

    그러나 나도 꽃무릇이다.......그것 만이 중요하다..

 

 

 6. 누가더

     낙옆이 피해자 일까?

     꽃무릇이 피해자 일까?

     우리는 항상 자신이 피해자라 생각하며 산다.

     그러나 우린 가해자 이다, 물론 피해자 이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이웃이다. 함께 살아야 되므로..

     둘중 하나씩만 존재하고 있었다면 비교할 대상이 없으므로 밋밋한 경우가 되었을것이다.

     비교가 싫지만, 비교 될수 있기에 존재 가치가 인정된다.

 

 

 7. 붉은 거미

     어둠속에서 달려나오는 붉은 거미가 연상되는 형상이다..

 

 

 

 

 

 8. 거기에 빛이...

 

 

 

 

 

  9. 우린 함께한다..

     그 빛 속에서...

 

 

 

 

 10. 개울에 반사되는 빛이 너무나 강하다..

 

 

 

 

 

 

 11. 보는이의 선택이 중요하다..

 

 

 

 

 

 12. 그러나 진사는 무엇을 의도 했을까?

 

 

 

 

 

 

13. 잔잔한 보케 속에서..

 

 

 

 

 

 

14. 그늘에서 빛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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