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모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시체를 매장하기 전, 마지막으로 죽은 아들을 무릎 위에 안아본다. 이탈리아어로 슬픔, 비탄을 뜻하여 피에타라고 칭해지는 이 주제는 복음서 구절이나 외경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인간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때문에 피에타는 원전에 구애받을 필요 없이, 미술가들에게는 강렬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적합한 주제로 선택되어졌다. 예수의 가장 가까운 친척들과 친구만이 그를 둘러싸고 죽음을 슬퍼하는 애도의 장면에서 마리아와 예수만을 선택하여, 분리시킨 피에타의 기원은 13세기 독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2. 비극적 탄식을 초월한 아름다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1499년 완성된 미켈란젤로의 [바티칸 피에타]에는 젊은 마리아의 침착한 아름다움이 주조를 이룬다.
그리스도의 몸은 잠든 아기처럼 성모 마리아의 무릎을 가로질러 뉘여져 있다.
젊고 아름다운 마리아의 모습과 어머니의 무릎에서 잠든 것 같은 그리스도의 평온한 표정에는 초기의 베스퍼빌트가 보여준 고통의 긴장감은 없다.
마리아의 가슴에 놓인 띠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은 이 작품은 미켈란젤로가 서명을 남긴 유일한 조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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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불러 일으킬법한 미켈란젤로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 그가 단테의 [신곡]을 꼼꼼히 읽고, “동정녀 마리아, 당신 아들의 딸이시여!” 라는
천국편 33곡 첫 구절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평생 이상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한 그는 성모의 비극적인 탄식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글 정은진 / 문학박사 | 서양미술사
3. 피에타
4.
5.
6.
7.
8. 예수상
9. 담을타고
10. 담을 의지삼아..
11. 겨울을 막아서있는 단풍
12. 아직 아닌가벼....
13. 뒷뜰에는 귀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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