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의 하반기/여행을 가다 2009

가을의 푸념

호치민의주니 2009. 10. 28. 08:47

 

 1. 저 붉음이 좋다.

     정말 정열적이지 않은가?

 

 

 

 

 2. 삶이 좋다.

     미래를 예측할수는 없지만...

     지나가야할 길이기에...

 

 

 

 3. 어울림이 좋다.

     누구든 그냥 혼자살기엔....좀 그렇지 않은가..

     색갈이 다양하듯, 삶도 다양하고, 어울림도 다양한게 더 좋지 않겠는가..

     동색만의 어울림은 단촐하기에....

 

 

 4. 희미함이 좋다.

     흐리다 해서 없는것이 아니고

     흐리다고 해서 존재를 부인할수도 없다..

     그렇다면 인정해야되겠지..

     그 특성대로의 존재를...

 

 

 5. 빼어남을 자랑하지 마라.

    내가알고 있는 범위 밖에....

    더..........

    빼어난 것이 있을수 있으므로...

    그렇다고 풀죽을 필요도 없다....

    왜, 나의 모든것을 사랑해야 하므로...

 

 

 6. 내가 이곳에 서있다고 자책하지 마라.....

     내가 바라보는 아름다운곳도 이곳을 지나야 갈수 있으며.....

      내가 서있는 이곳도 아름다운곳이라고 다가오는 이들이 있기때문이다....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7. 누구나 혼자일수 있다.

     그러나 함께 있을때도 있었다...

      혼자라.....혼자의 환경도 맛이 있을수도 있으리라...

       함께를 동경하기도 하지만, 홀로를 즐겨보기도 해라...

 

 

 8. 천진난만...........나도 저때엔..

      세상의 모진 풍파에 씻기어...지금의 내가 되었지만..

       세상이 아름답기만 하다고 생각한적도 있었다.,.

        세상살기에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은 아름다움이다...

 

 

 9. 낙엽.....변화.......떨어짐..

     태어나고, 자라고, 살고, 늙고, 죽고......

      자연은 하나인것을.....

       조금은 모습들을 달리하고 있지만....

        조금은 그 시간들이 다르긴 하지만.....

         자연에서 나고.....자연으로....가고.......

 

 

 10. 옹기종기....

       공기돌은 다섯이서 모여살지요...

        그중 하나가 없어진다면....또 다른 돌이 자리를 체우지요...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헤어지고...

          수래바퀴 같은 삶...

           함께 하는 삶속에서도 스스로 쓸쓸해 하기도 하고..만족해 하기도 한다.

 

 

 11. 두드러짐 과 빼어남

       다른이 보다 두드러지거나.....빼어남이라...

        삶의 무게도 그럴까?

          자신들의 만족도도 두드러지거나 빼어났을까?

            두드러짐과 빼어남 보다는 아름다움이 낮지 않을까...

              빈자의 자기위안이다...

 

 

 12. 목표를 향해.

      푸른 잎이 붉은 잎이 되려면...목표를 향해 가는것

       우리의 목표는 무었들이 있을까...

         단기, 중기, 장기...

          무었을위한 목표일까를 생각해 보려나... 

 

 

 13. 늦음의 미학

       때늦은것일까, 아님 이른것일까...

        통념상 이른봄에 피어야 되는 동백, 지금 볼때 뭐라해야 될까..이제 피었네! 아님 벌써 피었네..

         그냥 다양함으로 볼수도 있을까... 

          우리모두가 다르듯이..색 다르듯이...

            그들만의 리그 처럼....

 

 

 14. 부드러움

       흔들리는 갈대의 강점은 유연함...

        강한 바람에 맞서지 않고 바람을 타는....

          맞서거나, 피하거나, 묻어가거나......

 

 

 15. 햇빛 속으로...

       주변의 덕으로 나를 더욱 빛낼수 있다면........이기심 일까?

        그러나 그것도 나의 색이 있을경우에만 가능하리라..

         그것은 곧, 나의 색도 타인에게 영향을 주었으리라...

          좋은 영향일까? 아님 나쁜영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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