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의 하반기/여행을 가다 2009

가을여정

호치민의주니 2009. 10. 28. 21:18

 

 1. 따스한 볕

     가을 기운이 짖다.

      벌써 느껴오는 찬기운은 불편하기만 하다.

        노오란 꽃잎에 내려쪼이는 빛의 색감은 따스함을 전한다.

 

 

 2. 조가비

     조가비의 꿈
         
  詩/曉光:김 정곤

노을지는
초열의 바닷가
갈매기 날갯짓 애처롭나니

수평선
星雲의 그리움
하염없이 밀려드는 가슴에

아득한
흔적을 남기며
잔잔히 사라지는 슬픈 여정

나직이
흔들리는 영혼
해지는 바닷가에 내려놓고

애달픈
하얀 조가비의 꿈
沙面의 끝자락에 머무는가.

 

 3. 조가비

    그 조개가 삶을 텅 비워버리고 껍질로 남은 바닷가에
    여전히 바닷물이 밀려왔다 밀려가고를 반복합니다.
    바다는 밀려올 때마다 물거품으로 부서지며
    하얀 포말을 안개처럼 깔아놓습니다.
    그러면 평생 조개가 누워서 쉬고 꿈꾸었던 푸른 그늘 속에
    이젠 하얀 물거품이 한가득입니다.
    바닷물이 걸음을 거두어가고 나면.....

 

 4. 삶의 흔적이

 

 

 

 

 

 5. 물거품

 

 

 

 

 

 6. 가을 맥문동

 

 

 

 

 

 7. 가을걷이.....

 

 

 

 

 

 8. 민들래

 

 

 

 

 

 9. 말리고

 

 

 

 

 

 10. 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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