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피(귤껍질)
습관적으로 오래된 것이 좋은 것으로 여겨 진피라고 부른다. 대개 10~11월에 채취하여 건조시킨다. 성분으로는 휘발성 정유(精油), 헤스페리딘(플라본배당체), 구연산, 비타민 B1 등을 함유하고 있다.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고 맛은 맵고 쓰다. 주로 비경·폐경(肺經)에 작용할 뿐만 아니라 간경·위경(胃經)에도 작용한다. 이기건비(理氣健脾)·조습화담(燥濕化痰) 등의 효능이 있다. 진피는 소화불량에서 나타나는 복창완민(腹脹脘悶:배가 그득해 편하지 못한 것)·식욕부진·오심·구토 등 비위기체(脾胃氣滯)의 증상에 활용된다. 복부팽만이나 복통이 심할 때는 창출(瘡朮)·후박(厚朴)을 배합하는데 예를 들어 평위산(平胃散)을 사용한다. 구토나 딸꾹질이 심한 경우에는 죽여(竹茹)나 인삼을 배합한다. 비위기허(脾胃氣虛)할 때는 인삼·황기·백출 등을 배합하면 보익(補益)해서 기체(氣滯)가 생기지 않는다. 가래가 많은 기침에도 쓰는데, 진한 백담(白痰)이 많이 나오고 흉복부가 편하지 못한 습담증상에는 진피로 이기화담(理氣化痰:기를 순조롭게 통하게 하여 담음을 없앰)하고 반하(半夏)를 배합하여 조습화담(燥濕化痰:습을 없애서 가래가 생기지 못하게 함)의 효능을 증강시킨다. 기관지염이나 상기도염에 쓰면 가래를 없애주고 기도(氣道)를 확장시키므로 호흡이 편해진다.
귤껍질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 하기도 하고 구연산이 들어 있어서 피로 회복이나 신진대사를 아주 활발하게 해 주기도 하고 콜레스테롤을 씨어내고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면 혈압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굉장히 크다. 귤껍질을 불에 태워보면 파란 불꽃이 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있는데 이는 테라빈유라는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성분이다.
귤 껍질을 좌훈제로 사용하는 이유는 귤껍질에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부분이 들어 있어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혈관벽이 튼튼해지면 출형를 예방할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혈핵순환도 촉진되므로 자궁이나 질에 장애가 있을 때도 도움이 되고, 피부를 곱게해주기 때문에 여성에게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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