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모초(육모초)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한 모자가 살았는데 어머니가 소년을 낳고 계속 배가 아팠지만 형편이 어려워 약을 계속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의원에게 받아 온 약재를 소년이 직접 캐어 어머니께 달여 드리니 어머니의 몸이 회복되었다. 그래서 '어머니를 이롭게 한 풀'이라는 뜻에서 '유익하다(益)'와 '어머니'(母)'를 합해 '익모초(益母草)'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이 약은 약간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쓰고 매우며 수렴성이 있고 성질은 약간 차다.[苦辛微寒]
익모초는 무월경, 생리통, 산후 자궁 수축 불량으로 출혈, 복통이 있을 때에 어혈(瘀血)을 제거하고 자궁 수축을 돕는다. 가벼운 이뇨 작용이 있어서 소변 양이 적어지고 잘 나오지 않을 때, 몸이 부었을때 사용하며 습진, 가려움증, 종기 등에 사용한다. 씨앗인 충위자는 생리 조절 작용, 시력 증강 작용이 있다.
약리작용으로 자궁흥분 작용, 혈전 용해 작용, 심장과 관상 동맥 혈류량 증가작용, 호흡 흥분 작용, 이뇨 작용, 피부진균 억제 작용등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네모난 줄기와 여기에 달린 잎과 꽃이 붙어 있으며 황록색이나 녹갈색을 띠고 흰 짧은 털이 촘촘히 모여 있다. 줄기의 꺾은 면에는 흰색의 커다란 수가 있고 질은 가볍다. 잎은 줄기에서 마주나며 위는 엷은 녹색, 아래는 흰색의 짧은 털이 모여 나고 회녹색이다. 꽃은 잎 겨드랑이에 나고 촘촘히 나며 꽃받침은 통모양으로 끝이 5 갈래로 갈라지며 엷은 녹색이나 녹갈색이다. 꽃잎은 입술모양으로 엷은 적자색이나 갈색이다.
다른 이름으로 익모(益母), 정위(貞蔚), 충위(茺蔚), 충울(茺蔚), 익명(益明), 정울(貞蔚), 퇴(蓷), 야천마(野天麻), 저마(猪麻), 화험(火杴), 울취초(鬱臭草), 고저초(苦低草), 하고초(夏枯草), 토질한(土質汗) 등이 있다.
익모초는 말 그대로 "여성에게 좋은 풀"이라는 뜻이다. 한방에서는 익모초를 활혈거어제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어혈을 없앤다는 뜻이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불량한 여성의 생리통, 생리불순, 대하증, 불임, 수족냉증에 많이 사용된다.
중국에서는 익모초의 농축액을 익모초고라고 하는데, 혈압강하, 이뇨, 진정, 진통 작용이 있다고 한다.
'좌훈카페 알아봐 > 좌훈의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궁 - 좌훈에 쓰이는 약재 (0) | 2009.12.01 |
---|---|
사상자 - 좌훈에 쓰이는 약재 (0) | 2009.12.01 |
포공영(민들레) - 좌훈에 쓰이는 약재 (0) | 2009.12.01 |
상엽(뽕나무 잎) - 좌훈에 쓰이는 약재 (0) | 2009.12.01 |
측백엽(측백나무 잎) - 좌훈에 쓰이는 약재 (0) | 2009.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