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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 좌훈에 쓰이는 약재

호치민의주니 2009. 12. 1. 13:01

사상자

 

줄기에 거친 털을 가지며 키는 70㎝까지 자란다. 3각형 모양의 잎은 깃털처럼 갈라진 겹잎으로 어긋난다. 잎자루의 끝은 넓어져서 줄기를 감싼다. 흰색의 꽃은 6~7월에 줄기 끝에서 겹산형[複傘形]꽃차례로 무리지어 핀다. 열매는 길이가 2~3㎜ 정도인 난형으로 겉에는 위를 향하는 가시 같은 털들이 많이 나 있다. 봄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열매를 7월에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사상자라고 하여 한방에서 수렴성(收斂性) 소염제나 강장제로 쓰고 있으며, 무좀의 치료에도 쓴다. 모양은 사상자와 비슷하나 열매가 2㎝까지 길어지는 긴사상자(Osmorhiza aristata), 열매가 4~6㎜ 정도로 열매의 길이와 열매자루의 길이가 사상자와 거의 비슷한 개사상자(Caucalis scabra/Torilis scabra)도 사상자와 함께 풀밭에 흔히 자란다.

 

한방에서는 사상자를 보익약으로 분류한다. 즉 몸을 보강하는 효력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예부터 사상자를 탕약으로 복용하여 남자들의 양기부족과 여자들의 자궁냉을 치료하였다. 반면 사상자를 외용하면 살충작용과 습기를 말리는 작용이 있다. 사상자를 죄훈에 사용할 때는 이와 같은 살충작용과 거습작용을 얻기 위함이다. 즉 여성의 질염으로 인한 냉대하나 음부 소양증 등에 효력이 있다.